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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서 만난 외국인 "한국전통, 이렇게 아름다울 줄이야"

작성자
한지하우스
작성일
2013.03.04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9439
내용

 

공항서 만난 외국인 "한국전통, 이렇게 아름다울 줄이야"

 

19세기 중반까지 작은 어촌에 불과하던 인천. 현재는 세계적인 항구도시로 성장한 이곳에서 아시아 최대 축전인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린다. 이에 조선닷컴은 아시아 45개국에서 약 1만 3천여 명의 선수가 펼치는 아시아 최대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회 참가 국가와 함께 인천 관광지를 알아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2월의 주인공은 한국에서 자동차 수출업을 하는 작은아버지를 돕기 위해 요르단에서 온 살레 쉬코카니(남.22, 이하 '살레')씨와 야잔 쉬코카니(남.21, 이하 '야잔')씨다.

살레씨와 야잔씨는 친척 사이로 한국에 온 지 어느덧 2년. 이들은 한국어를 배우며 작은아버지의 사업만 돕다 보니 여행이나 한국문화를 체험해볼 기회가 없었다. 1년에 한 번 고향을 다녀오는 이들은 인천공항에서 비행기에 오르기 전에 '한국전통문화센터(이하 '문화센터')'를 방문해 보기로 했다.

 

한국전통문화센터를 방문한 야잔(왼쪽)씨와 살레(오른쪽)씨가 한국전통 문양이 새겨진 부채를 보고 감탄하고 있다.

살레씨 일행은 문화센터 방문을 위해 탑승시간보다 이르게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안내데스크에서 문화센터의 위치를 물어본 이들은 출국수속을 마치고 여객터미널로 향했다.

여객터미널 3층 면세구역에 있는 문화센터(동편과 서편 2곳)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인천공항 이용객에 한해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전통 공예를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전통공연 감상과 장인이 만든 공예품, 도자기, 장신구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면세구역에 있는 한국전통문화센터의 모습.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문화센터에 가까워지자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문화센터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Free Event' 푯말. 살레씨 일행이 푯말을 보고 있자 안내하는 직원이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이곳에서 살레씨 일행이 체험해본 것은 한지탁본. 탁본틀에 올린 한지에 먹물을 머금은 솜방망이로 툭툭 치자 한지에 틀에 있던 전통문양이 새겨지기 시작했다. "우와~신기해요." 살레씨는 그 모습에 감탄하며 "탁본을 처음 해보는 데 재밌네요. 부모님께 선물하면 좋아할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한국전통문화센터에서는 외국인들을 위한 'Free Event'로 한국 전통공예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살레씨 일행이 체험하는 동안 문화센터 안에 있는 무대에서 공연이 시작됐다. 문화센터에서는 하루에 4번(공연시간 아래 관련사항 참조)공연이 열리는데 전통악기공연과 판소리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을 감상과 체험을 마치고 나서 잠깐의 시간이 지났을 찰나 문화센터 밖에 한복을 입은 무리가 행렬을 이루며 지나가고 있었다. 이 행렬은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산책을 재현한 퍼레이드, '왕가의 산책'으로 공항 이용객이 행렬에 직접 참가할 수 있고 기념사진도 함께 찍을 수 있다(퍼레이드시간 아래 관련사항 참조).

퍼레이드 행렬이 문화센터 앞에 포토존을 만들자 구경하던 살레씨 일행은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그 옆에 섰다.

 

한국전통문화센터에서는 하루에 4번 전통악기공연과 판소리 공연이 열린다.

이렇게 많은 체험을 하고 나니 비행시간이 가까워졌다. 부랴부랴 살레씨와 야잔씨는 요르단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야잔씨는 "공항에서 한국전통문화를 이렇게 많이 만날 수 있다는 게 정말 좋네요."라며 "한국에 다시 돌아오면 한국전통에 대해서 더 알아보고 싶어졌어요"라고 말했다.

 

인천공항에서는 '왕가의 산책' 퍼레이드 행렬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요르단은 지난 1986년 서울에서 열렸던 제10회 서울아시안게임에 첫 출전, 종합 16위(은 3개, 동 1개)를 차지했다. 이후 요르단은 꾸준한 참가로 제15회 도하아시안게임 태권도 54kg급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해 '노 골드' 국가에서 벗어나며 스포츠 강국임을 증명했다.

한편, 오는 2014년 9월 19일에서 10월 4일까지 개최되는 인천아시안게임은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라는 주제로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과 문학경기장 등 체육시설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 관련정보
▲ 한국전통문화센터
 - 위치 : 여객터미널 면세구역 3층 동서편(2개소), 탑승동 3층 중앙서편(1개소)
 - 프로그램 : 전통공연, 공예체험, 악기체험, 공예품, 전시/판매
 - 운영 / 이용시간 : 한국문화재보호재단 / 오전 7시 반 ~ 오후 10시
 - 전통공연 시간(30분간,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 동편 : 오전 10시 20분, 오후 2시
  * 서편 : 오전 11시, 오후 1시
 - 왕가의 산책 시간(40분간)
  * 면세구역 : 오전 11시 반, 오후 2시, 오후 4시
  * 일반구역 : 오후 3시
 - 문의 : 한국전통문화센터(032-743-0357)
▲ 한국문화재보호재단
 - 문의 : 홈페이지(http://www.chf.or.kr/), 전화(02-3011-2175)
▲ 인천국제교류센터(인천을 찾는 외국인들을 위한 종합지원정보센터)
 - 문의 : 홈페이지(http://www.icice.or.kr/), 전화(032-45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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